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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파리지성) 심은록 기자 = 대학입학 자격시험인 바칼로레아가 18일부터 프랑스 전역에서 실시된다.
올해 시험에는 작년보다 801명이 많은 62만 2천322명이 응시하는데, 13세의 가장 어린 수험생으로부터 가장 연장자인 77세의 수험생까지 있다. 이 시험은 예년처럼 일반, 기술, 직업 등 3개 분야로 나눠 시행되며, 2세기에 걸친 전통에 따라 각 분야의 시험은 철학평가로 시작된다.
지난 10일 (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자비에 다르코스 교육부 장관은 "이번 바칼로레아는 시험주제가 4천800개, 시험장이4천400군데, 시험 문제지가 400만개에 달하며, 시험이 끝난 뒤에는 약 15만 명의 채점관이 프랑스 각처에 있는4428곳의 시험센타에 투입되어 채점을 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바칼로레아는 1808년 나폴레옹 칙령에 따라 탄생했으며, 그 동안 200년의 역사를 거쳐오면서 숱한 비판이 제기되어 왔다. 니콜라 사르코지 정부가 출범한 뒤에도 바칼로레아 개혁이 다각도로 추진되고 있지만, 프랑스에서 가장 개혁이 힘든 부분의 하나가 바로 교육 부분이다.
여러 문제가운데, 과다한 소요 비용도 심각한 문제이다. 작년에는 바칼로레아 소요 비용이 총3억4 천만 유로이었는데, 올해는 5억 유로로 비용이 급격히 상승했다.
이처럼 상승한 이유는 2008년에는 채첨관들에게 답안지 한 건당 1.32유로를 지불했다면, 올해부터는 5유로를 지불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 수험생마다 소요되는 비용은 2008년 55유로에서 올해는 평균 80유로에 이른다.
또 다른 고질적인 문제는 다소 자의적인 기준으로 주관적인 평가에 따른 채첨관들 사이에 커다란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같은 답안지일지라도 채점관에 따라 크게는 10점 이상의 차이가 나기도 해, 일부에서는 바칼로레아를 로또와 비교하기도 한다. 이번 바칼로레아 결과는 7월 7일부터 프랑스 교육부 인터넷 사이트(http://www.education.gouv.fr)에서 무료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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