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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 동포사회의 ‘사랑방’ 서라벌회관 식당
[2010/05/18, 16:15:29] 필라델피아 선데이토픽  
"항상 동포들에게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한국 세종호텔에서 처음 한식뷔페를 선보인 마음으로 맛깔스럽고, 푸짐하고 위생적인 음식과 시설을 필라 동포 여러분들에게 서빙한 결과 우리 식당이 필라의 사랑방같은 장소가 된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또한 한국음식을 좋아하는 미국인 등 타인종들의 방문도 늘면서 한국음식의 전도사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고 있습니다.“
한인들이 사업체를 운영 하고 거주자들도 많은 노스 필라 지역 5734 North Old 2nd Street에 자리한 서라벌회관 식당은 필라 동포들에게는 사랑방과 같은 곳이다. 크고 작은 각 단체들이 모임을하고 기자간담회를 여는 장소이며, 회갑연과 돌잔치 등 크고 작은 모임은 물론 개인적으로 친구들을 만나 푸짐한 밑반찬과 넓찍한 장소가 주는 넉넉함 그리고 조규철 대표가 선사하는 ‘스페샬’ 피스 푸드를 먹으면서 더욱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곳이다.
서라벌에 가면 항상 푸짐한 음식을 먹었다는 생각을 하고 나온다. 가격이 비싸지 않으면서 상대적으로 밑반찬이 다양하고 종류가 많으며 많은 메뉴를 서빙하고 있어 초이스가 많고 또한 주방장이자 주인인 조규철 대표의 대접이 좋기 때문이다.
또한 서라벌회관은 코리안일식 식당으로 동생 조규훈 실장이 스시부를 맡아 신선한 스시 사시미를 동시에 서빙하고 있어 하루가 끝날 때 쯤 저녁식사를 하거나 술을 한 잔 마시고 싶을 때 신선한 회를 즐길 수 있다. 필라지역 한식당 중 질 높은 한식과 일식을 동시에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은 사실상 서라벌회관 한 곳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정평이 나있다. 이에 따라 얼큰하고 깊은 맛을 내는 해물전골도 서라벌회관의 특미로 자랑거리다.

“아무래도 서라벌회관은 교통면에서 규모면에서 가장 편리하고 또한 주차공간 또한 넓기 때문에 고객들이 식당을 정할 때 서라벌회관에 가면 가장 편한마음으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또한 위생을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일단 한 번 고객들의 테이블에 올라간 반찬은 모두 폐기처분하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고객들이 안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것도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조규철 대표는 일찍이 요식계에 입문해 1974년 서울의 ‘미성회관’에서 근무한 것을 시작으로 세종호텔 한식부에 근무하고 현대건설 이라크 간부식당을 거쳐 남서울호텔 한식부에 근무하는 등 한식계에서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미국에서는 90년 뉴욕곰탕에 주방장으로 근무한 후 91년 필라에 내려와 지금까지 인연을 맺었는데 신라회관 주방장을 거쳐 94년에 삼원가든을 오픈했으며 현재 서라벌회관은 2002년 6월에 인수해 8년째 운영하고 있다.
항상 고객들의 테이블을 일일이 방문해 환담하고 스페샬 피스를 선사하는 조 대표는 서라벌회관의 모든 음식을 직접 조리해 일류 호텔 요리사의 탁월한 음식맛을 필라동포들은 변함없이 즐길 수 있다.
서라벌의 메뉴는 숯불갈비에서부터 해물전골, 묶은지삼겹살, 쭈꾸미찜, 간장게장 등 한인들이 상시 즐겨 찾는 메뉴에서부터 여름이 되면 보양탕을 포함해 계절별 특별식 메뉴를 개발해 제공하고 주말이면 해삼멍게 등 별식을 준비해 늘상 이 식당을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맛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조 대표가 개발해서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는 오징어돌솔비빔밥과 쭈꾸미갈비찜이다.
“오징어돌솔비빔밥은 저의 아내 친구들이 와서 주문한 음식으로 점차 소문이 나면서 찾는 사람이 늘어나 새 메뉴에 올리게 됐습니다. 매콤한 양념과 쫄깃쫄깃한 오징어의 텍스처가 어울린 것에 돌솔에서 뜨겁게 찌어진 밥을 비벼먹는 맛이 특별합니다. 매일 똑같은 비빔밥이나 돌솥비빔밥을 먹으면서 식상한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또한 쭈꾸미갈비찜은 쫄깃쫄깃한 쭈꾸미를 좋아하고 부드러운 갈비 텍스쳐를 좋아하는 미식가들에 새로운 즐거움을 주고 있다. “우리 업소는 최고급 식재료를 사용하는 만큼 갈비의 부드러움은 장담합니다. 쫄깃한 해산물인 쭈꾸미와 풍부하고 감칠맛나는 갈비를 합쳐서 잘 말린 콩나물을 베이스로 매콤한 각종 양념을 버무려 만든 이 메뉴는 시판하자마자 반응이 좋습니다. 이 메뉴를 만들기 위해 많은 연구를 했어요. 사실 한국 음식이 그렇게 변형을 많이 가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지 못했거든요. 또한 다른 식당에서 없는 것을 만들어서 히트를 친다는 것이 보통 힘든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오징어돌솔비빔밥과 쭈꾸미갈비찜은 많은 연구와 직원들의 참여로 만든 또 하나의 성공작입니다.”
최근에는 경기침체로 인해 한인 식당들이 고객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서라벌회관은 새로운 런치메뉴를 서빙하고 있다.
노르웨이 고등어와 된장 또는 순두부 또는 김치찌개 중 하나 택일 (2인분, 15달러) ▲ 오징어돌솔비빔밥 ▲ 도토리쟁반 막국수 ▲ 모듬해물 돌솥비빔밥 등은 한 사람당 8달러에서 10달러 이내로 특별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조 대표는 일류 주방장이면서도 늘 겸손한 자세로 고객들을 대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인물이다. 91년부터 필라에 내려와 필라한인이 되면서부터 부인 김순자씨와 열심히 일하는 요식업계 주인들로 잘 알려져있다. 항상 웃는 얼굴에 고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그들이 운영하는 식당의 웨이트리스들은 항상 친절하다. 직원들을 한 식구처럼 대하는 것이 웨이트리스들의 친절을 보장하는 길이라고 말하는 조 대표는 “제가 필라에서 16년 간 식당을 운영하면서 제 업소에서 일했던 직원들로부터 불평을 거의 들은 적이 없습니다. 직원들을 한 가족처럼 대하면 됩니다. 그러다보니 우리 업소는 직원들이 오래 일하기로 유명합니다. 요식업소 조리사와 식당 운영이 제 천직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좋은 식당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것이 제 경영철학입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인사회 각종 행사 때마다 기부를 빠지지 않고 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찰계에도 한인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기부를 하고 있어 관할 35경찰서로부터 한인사회에 좋은 인상을 심어주면서 감사패를 다수 받기도 했다. 이윤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조 대표는 다른 업소에도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서라벌회관은 또한 중국계를 포함해 미국계 고객층도 늘고 있어 한국음식을 주류사회에 전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필라지역 인콰이어러지가 인터뷰를 통해 서라벌회관을 소개한 후 더 많은 미국계 고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한인들이 몽고메리카운티 등 필라 인근 카운티로 많이 이전함에 따라 고객층의 이동이 불가피해진 상태에서 기자가 “인근 카운티에 서라벌 2호점을 오픈할 생각이 없느냐”고 묻자 “많은 한인들이 그런 요청을 하고 있지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일단 정해진 요식업계 시장에서 과당경쟁을 하면 서로 출혈을 심하게 하게 돼 결국에는 기반이 약해집니다. 아직은 우리 업소 하나로 만족하지만 나중에 어느 시점이 이르면 또 모르지요. 서라벌회관을 모르는 한인들이 없고 시장이 충분히 확보되는 시점을 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가장 보람을 느낄 때에 대한 질문에 그는 “옛날 제가 한국에서 근무하던 호텔 식당을 방문했던 분들을 만나서 얘기를 나눌 때 즐겁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열심히 일하고 음식 맛이 좋다고 고객들이 말해줄 때 주방장으로 가장 보람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라벌회관은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감시카메라를 상시 가동하고 시큐리티 가드를 고용해오고 있다.

■ 서라벌 회관 식당 주소와 전화번호:
Seo Ra Bol Korean Japanese Restaurant
5734 North Old 2nd Street
Philadelphia PA 19120
Tel. 215-924-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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